[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경찰청은 증가하는 치안수요에 따라 다음달 8일께 대구 강북경찰서를 개서한다. 또 112종합상황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경찰 225명의 직급을 조정하고 관할인구 등 치안수요 변화에 따라 일부 경찰서의 등급을 조정하는 등 현행 제도의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개선ㆍ보완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찰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가 개정령안 입법 예고한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대구 북구 구암동에 강북 지역의 치안을 담당할 강북경찰서가 개서될 예정이다. 인구 25만명의 대구 강북지역은 경찰 인력이 3개 지구대, 130여명에 불과해 1인당 담당 인구가 전국 평균의 3배인 1824명에 달함으로써 경찰서 신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현재 경찰이 경찰서 신설에 따라 확보한 인원은 총경 1명과 경정 7명으로 서장과 과장급이 인원이 전부다.
경찰청 관계자는 “정부 예산 등 문제로 대구지역 경찰 증원이 쉽지 않아 강북서 개서에 따른 필요 인력의 대부분을 타 경찰서에서 충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일각에선 강북서 개서에 따라 인력이 줄어드는 타 경찰서 관할 구역의 치안 공백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 경찰청은 또 112종합상황실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경장 73명과 순경 152명의 숫자를 줄이고 대신 경정 15명, 경감 137명, 경위 73명을 확충하는 등 직급을 조정해 112상황실 운영을 개편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할인구 등 치안수요 변화에 따라 거제경찰서, 김포경찰서의 등급을 2급지에서 1급지로 조정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다음달 2일까지 개정령안 입법예고 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부처 의견 조회 등 개정절차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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