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5000억원,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최근 3년간 1200명 채용….’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대표 김주호·사진)의 현주소다. 미국 앰코테크놀로지 한국법인인 이 회사는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전문기업이다.
반도체 패키징이란 웨이퍼(반도체의 재료가 되는 얇은 원판) 모양의 칩을 잘라 전기 연결을 한 뒤 외부 충격에 견디도록 밀봉 포장하는 과정이다. 반도체칩의 성능이 지속적으로 개선된다고 하더라도 외부로 전기적 신호를 전달하는 패키징 기술이 수반되지 않으면 그 칩은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없다. 따라서 반도체칩의 상품성과 품질을 좌우한다.
앰코테크놀로지의 역사는 국내 반도체산업 발전과 맥락을 같이한다.
1968년 국내에서 반도체산업에 착수,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전 세계 반도체 패키징 산업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 회사는 인간존중과 신의를 경영 제1원칙으로 삼고, ‘사원과 고객의 행복과 번영을 추구하는 기업’이 지향한다. 임직원은 물론 고객과 협력업체, 지역사회로부터 존경받고 이들과 동반성장해간다는 방침이다.
설립 이래 45년간 세계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업계를 선도해왔다. 서울 성수동을 비롯해 부평ㆍ광주의 3개 공장에서 월 3억5000만개 이상의 반도체를 생산해 연간 50억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조5000억원으로 삼성전자 소니 인텔 퀄컴 등 세계 유수의 180여개 반도체 및 정보통신ㆍ전자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생산제품의 90%를 수출한다.
앰코테크놀로지의 다음 목표는 글로벌 초일류 기업이다. 이를 위해 인천 송도에 최첨단 반도체 생산기지와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총 10억달러(1조1000억원)가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는 현재 5만6000여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관련 설계가 한창이다.
김주호 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 대표는 “반도체 패키징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송도 투자는 앰코코리아의 새로운 100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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