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전설의 주먹'(감독 강우석)이 할리우드 영화 '오블리비언'(감독 조셉 코신스키)을 누르고 80만 관객을 돌파함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굳건하게 지켰다.

4월 1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0일 개봉한 '전설의 주먹'은 16일 하루 전국 691개의 상영관에서 5만 907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80만 332명이다.

이 작품은 경쟁작이었던 '오블리비언'의 추격을 따돌리고 얻은 결과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는 지칠 줄 모르는 한국 영화의 저력을 과시했다.

'전설의 주먹'은 고교시절 주먹 하나로 일대를 평정했던 세 친구가 25년 후 리얼 액션 TV쇼에서 다시 만나 당시 끝내지 못했던 마지막 승부를 펼치는 과정을 담아냈다.

한편 이날 '오블리비언'은 5만 4454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73만 4137명이다. 이어 '런닝맨'(감독 조동오)이 2만 4996명의 관객을 동원, 3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09만 1752명이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