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시장 리콜 악재 희석 원화약세 동반 엔저충격도 완화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 고조
지난해 하반기부터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자동차주가 언제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주 3인방의 주가 부진은 전반적인 코스피 약세 속에 ‘리콜 악재, 엔화 약세, 실적 하락 전망’에 따른 것이다.
리콜의 경우 브랜드 훼손 우려 속에 재무적으로는 현대차가 미국 시장 기준 700억원, 기아차가 400억원, 국내외 모두를 포함할 경우 2000억원(현대ㆍ기아차 2012년 순익 1.6%)으로 예상된다. 1분기 실적 역시 국내 공장 생산 차질과 엔화 약세, 분기 말 환율 상승에 따른 판매보증충당금 증가 등과 맞물리면서 애초 시장 컨센서스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HMC투자증권은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8500억원, 기아차는 65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4%와 39.8%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시장 컨센서스는 각각 1조9000억원, 7800억원 수준이다.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다. 현대차 리콜 여파는 도요타, 혼다, 닛산, 마쓰다 등 일본 4개 자동차회사가 조수석 에어백 결함으로 전 세계에서 340만대를 리콜하기로 하면서 희석되고 있다. 엔화 약세 속도가 주춤해지고 있고, 원화 약세가 동반되면서 충격이 완화되는 추세다. 2분기 원화 약세가 본격화되면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반사이익도 예상된다.
아울러 국내 공장 주간 2교대제 근무와 주말 특근 미실시에 따른 국내 공장 생산 차질도 4월에는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에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현대차는 올해 전체 판매가 478만대, 기아차는 282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8.4%, 3.7% 증가가 예상된다. 현대ㆍ기아차와 매출 성장을 같이한다는 점에서 현대모비스의 실적 증가도 이어질 전망이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현대모비스가 매출 33조8000억원에 영업이익 3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와 14%가량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안상준 동양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3사 실적이 2분기까지는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감소 폭이 개선되면서 하반기에는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양증권은 1분기 현대차 3사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9% 감소한 3조4000억원으로 분석했다.
권남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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