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새 지도부가 출범한 지 한 달째를 맞고 있다.
중국 반관영 중궈신원이 그간 중국 지도부가 내놓은 다양한 어록을 정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12기 전인대 폐막식에서 거론한 ‘중국의 꿈’이 단연 최고로 꼽혔다.
시 총서기는 지난해 11월 18차 당대회 이후 계속 중국의 꿈을 외치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전인대 폐막식 연설에서도 ‘중국의 꿈’을 모두 아홉 차례 언급하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강조했다. 중국의 꿈 실현 여부를 평가할 수 있는 잣대는 모든 중국인이 인생에서 빛을 발할 기회를 얻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시 주석은 19일 브릭스 국가 기자들과의 회견에서 “인구가 13억이나 되는 큰 나라를 다스리는 소감을 말해 달라”는 한 브라질 기자의 질문에 “작은 생선을 익히는 심정으로 국정에 임한다”고 말했다. 이는 잠시도 게을리하거나 대충 할 수 없으며 밤낮으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뜻.
시 주석은 첫 해외 순방지인 러시아에서는 “신발이 발에 맞는지, 안 맞는지는 신발을 신은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것”이라면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내정 간섭에 거부감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리커창 총리는 12일 중난하이에서 열린 전문가와 기업인 좌담회에서 “관료주의 형식주의, 낭비주의를 타파해야 한다”고 말하고, 장가오리 부총리도 산시ㆍ신장 등지를 시찰하면서 “시장에 더 많은 권한을 주고 관료주의에 반대한다”고 말하는 등 민생과 개혁을 강조했다.
한희라 기자/
hanira@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