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시는 원도심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선도 구역 8곳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원도심 활성화 사업은 주거환경개선과 생활공동체 형성을 위한 인천형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인현동ㆍ북성동, 박문여고 주변, 숭의 4ㆍ7동과 주안북초교 북측, 만부, 삼산 2, 천마초교 서측 등 8개 구역을 주거환경개선사업 선도구역으로 정했다.

이곳은 모두 재개발ㆍ재건축 등 도시정비구역에서 해제된 구역이다.

시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도시정비구역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대안사업으로 449억원을 투입해 생활밀착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인현동 구역은 공동화장실을 이용해야 할 정도로 낡은 불량주택 밀집지역이다.

시는 주로 노인계층이 모여 있는 인현구역의 거주환경을 개선하고자 골목길 정비, 경로당, 공동작업장 공간 마련, 소규모 텃밭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공동작업장, 지붕개량 등 맞춤식 소규모 특화개발 방식을 택했다.

북성동 구역은 비산먼지 및 공장지대 밀집지역으로 건축물이 매우 노후화된 곳이다. 시는 골목길과 빈집을 정비하고 경로당, 공동작업장 등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문여고 주변 등은 주차장, 도로, 소공원, 주민 공동이용시설 등을 설치해 지역공동체 문화를 회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또 인천형 마을 만들기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형 마을 만들기는 동구 괭이부리말 등 원도심을 주민이 주도적으로 환경개선에 참여하는 생활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시는 현재 도시정비구역에서 제외된 구역뿐만 아니라 앞으로 추가 해제되는 구역을 대상으로 주거환경관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정비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선도사업 예산과 병행해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기금을 적립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김교흥 정무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원도심 활성화 추진단을 꾸려 재건축ㆍ재개발 위주의 도시정비사업을 재검토하고 새로운 원도심 활성화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빠른 시일 내 원도심 활성화 종합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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