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최초’ VS ‘최초’의 대결이었다. 최연소 참가자와 최초의 10대 싱어송라이터 듀오의 승부, 결과는 악동뮤지션의 승리다.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의 마지막 대결이 7일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된 파이널 무대에서 최후의 2인으로 만나게 된 방예담과 악동뮤지션은 ‘곡 바꿔부르기’ 미션과 심사위원 지정곡 미션을 받아들었다.
먼저 곡 바꿔부르기 미션에서 방예담은 악동뮤지션이 최고의 점수로 극찬받은 ‘Officially missing you(오피셜리 미싱 유)’를 선곡했고, 악동뮤지션은 방예담을 ‘리틀 마이클잭슨’으로 끌어올린 ‘Mmmbop(음밥)’을 선곡했다.
1차 미션에서 두 팀은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특히 상대팀을 각각 최고의 자리에 올려놓은 곡을 선곡했음에도 방예담에 대해 가수 보아는 “개인적으로 악동뮤지션의 것보다 방예담의 것이 더 좋았던 것 같다”면서 “미성, 하모니카 너무 듣기 좋았다”고 평가했을 정도였다.
악동뮤지션도 호평 일색이었다. 양현석은 악동뮤지션의 무대에 “모든 무대를 통틀어 가장 자연스러운 무대였다“면서 ”방예담은 조금씩 주저하는 눈빛이 보였는데 악동뮤지션은 안방에서 노는 것 같고 호흡이 좋았다”고 극찬했다. 1차 미션에서 방예담과 악동뮤지션은 각각 289점과 291점 받으며 대결을 마쳤다.
이어진 무대는 심사위원 지정곡 미션이었다.
방예담에게 주어진 곡은 컬처클럽의 ‘카르마 카멜레온(K arma chameleon)’이었고, 악동뮤지션에겐 토이의 ‘뜨거운 안녕’이 지정됐다. 두 팀의 색이 잘 살아난 무대였지만 심사위원들의 반응은 썩 좋지 않았다. 두 팀 모두에게 ‘곡 바꿔부르기’ 미션보다 “못했다”는 반응이 나온 상황이다.
특히 방예담의 무대에 보아는 “예담 군이 새롭게 불러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평범했다”는 평가했고, 양현석도 “이 곡에선 하모니카가 인상적이라 추천했는데 (하모니카가) 안 나오고 끝났다”며 아쉬움을 묻어냈다.
악동뮤지션의 무대에도 양현석은 “방예담과 악동뮤지션 무대는 서로 바꿔부르기 미션이 훨씬 좋았다”고 돌직구 평을 내리며 “오늘 악동뮤지션이 부른 ‘뜨거운 안녕’은 참가곡이라기 보단 ‘K팝스타’를 마무리하는 파이널송 같은 느낌이었다”고 혹평했다. 보아 역시 “이전 라운드가 훨씬 흥미진진했고 친구들의 재능이 마음껏 발휘됐다”면서 “두 번째 라운드에선 예담 군도 악동뮤지션도 좋은 무대였다고 말씀드릴 수 없다”고 평가했다. 심사위원들은 이날 방예담의 무대에 총점 281점을 줬고, 악동뮤지션의 무대에 총점 282점을 줬다.
두 번의 미션을 수행한 뒤 가려진 최후의 승자는 최초의 10대 싱어송라이터 남매듀오 악동뮤지션이었다. 악동뮤지션은 ‘K팝스타2’의 최종 우승자로 낙점된 뒤 “여기까지 올라올 줄 몰랐다. 이분들을 다 제치고 올라왔다는 게 실감이 안난다. 엄마 아빠가 가장 생각난다(이찬혁)”, “여기 있어야 할 사람이 같은데 우승을 해서 너무 감사하다(이수현)”는 소감을 전했다.
‘K팝스타2’ 최종 우승자로 등극한 악동뮤지션에게는 총 상금 3억원 지급과 우승 즉시 데뷔 기회가 주어지며, 부상으로 르노 삼성의 SM5와 SM3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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