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대학가에서 학기초 학생들이 분주한 틈을 타 휴대폰 등을 훔치는 도난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일 서울대와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2시께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실기실에서 학생들이 야외실습을 나간사이 학생 10여명의 휴대전화, 현금 50만원 등이 도난당했다.
경찰관계자는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현재 범인을 쫓고 있지만, CCTV가 한 대 밖에 없어 수사에 어려움이 있다”며, “목격자 진술 등 탐문을 통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대에서는 훔친 학생증으로 중앙도서관과 단과대 등에서 총 26차례에 걸쳐 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범인이 검거되기도 했다.
지난달 15일 부산에서도 대학 3곳을 돌며 6차례에 15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B(31) 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B 씨는 2011년 대구 지역 대학 도서관에서도 14차례에 걸쳐 절도를 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광주에서는 대학도서관을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C(39) 씨가 검거되기도 했다. C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2월까지 20차례에 걸쳐 시가 48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관악경찰서 관계자는 “학내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무엇보다 학생들의 주의가 요구되며, 교내 범죄 예방을 위해 CCTV 등의 추가설치도 대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