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롯데마트는 23일~7월말까지 파프리카 소비 촉진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1개(180g내외)당 1000원에 판다. 첫 한 달간은 평소 물량의 10배에 달하는 300t을 푼다. 엔저와 국내 시세 하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파프리카 농가를 돕기 위한 것이다.

엔저로 인한 파프리카 농가 타격은 막대하다. 국내 생산량의 99%가 일본에 수출되는 파프리카는 1달러당 90엔이 넘어 엔저가 본격화한 지난 2월,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한 수출량은 중량 기준으로 -44.7%, 금액 기준으로 -47.2% 감소했다. 그나마 파프리카 작황이 좋아 3월~4월엔 전년보다 수출 물량을 늘릴 수 있었지만, 수출액 기준으로는 2월~4월동안 -7.2% 가량 감소한 걸로 나타났다.

특히, 파프리카 수출 대금 지급 화폐는 엔화이기 때문에 작년 같은 기간 100엔당 1400원 가량하던 원/엔 환율이 현재 1100원대로 하락해 농가 수익이 20% 가량 감소했다.

아울러 올해 작황 호조로 인한 공급량 증가로 파프리카의 5월 평균 가격은 작년 대비 44% 가량 감소해 수익성이 더욱 악화된 상황이다.

우영문 롯데마트 채소곡물팀장은 “엔저 현상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파프리카 생산 농가에서도 판로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예년보다 많은 물량을 준비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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