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사랑 세족식등 행사 다채 대부분 학교 재량휴교 않기로
촌지와 선물 부담 등을 덜기 위해 ‘스승의 날’에 휴교를 실시하는 학교가 사라지고 있다. 올해 거의 모든 초ㆍ중ㆍ고교가 스승의 날인 15일 정상적으로 수업한다.
1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스승의 날에 재량 휴업을 하는 초ㆍ중ㆍ고교는 전체 1346개교 중 계성초교, 인창중, 경희여고, 경기여고, 성보고 등 모두 5개교다. 스승의 날을 재량 휴업일로 정해 문을 닫은 초ㆍ중ㆍ고교는 2007년 332곳, 2008년 109곳이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스승의 날 휴교에 대한 여론이 악화됐고, 촌지ㆍ선물 문화 등이 많이 사라진 것으로 판단돼 대부분의 학교가 올해 재량 휴업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일선 학교들은 휴교를 하지 않는 대신 사제간의 끈끈한 정(情)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늘리고 있다.
성지중고는 스승의 날 당일 ‘제자사랑 세족식’을 갖는다. 교사들이 학생들의 발을 닦아주고 새 양말을 신겨주는 행사다. 학교 관계자는 “교육으로부터 소외돼 마음을 열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세족식을 통해 다가가는 시간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삼각산고는 스승의 날에 학생과 교사가 함께하는 체육행사를 연다. 단체 줄넘기, 장애물 달리기, 2인3각 등의 단체경기를 통해 학생과 교사가 좀 더 친밀해지는 시간을 갖는다.
민상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