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조명제 코닉글로리 대표는 “올해 사업 플랫폼 구축을 완료,유무선 통합보안 솔루션 업계의 선도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지난 9일 열린 ‘코닉글로리 보안 컨퍼런스’에서 만난 조 대표는 올해 경영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개별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컨퍼런스까지 주최하면서 고객사 관리에 나선 것은 코닉글로리의 정체성을 다시 알리기 위해서다. 7일부터 부산, 대전을 거쳐 9일 서울 컨퍼런스를 가진 코닉글로리는 지난해 12월 계열사인 정보보호기술을 합병하면서 유무선 보안의 통합사업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했다.
조 대표는 “합병 이후 회사 홍보가 부족해 주력사업을 설명하고 고객사에게 업계 트렌드를 전달하기 위해 앞으로도 컨퍼런스를 정례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는 시련의 연속이었다. 코닉글로리는 2008년과 2011년에 각각 네오플랜트(태양광분야 실리콘 공급)와 이엠티(리튬이온배터리 등 2차전지) 등을 합병하면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그러나 네오플랜트의 주 공급처인 한국실리콘이 부도처리되면서 자사 제품의 공급이 중단되면서 모회사인 코닉글로리의 재무상황까지 악화됐다. 작년 9월 4700원대까지 올랐던 주가는 지난달 1200원대까지 곤두박질쳤다가 겨우 회복세다.
지난해 큰 경험을 했다는 조 대표는 “주력사업에 매진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겠다”고 강조했다.
무선보안솔루션(WIPS)의 하나인 코닉글로리의 무선침입방지시스템(AIRTMS)은 타사의 보안 시스템에 비해 침입 탐지에서 차단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10배 정도 단축시켰다. 고객사의 니즈를 신속하게 반영해 국내 시스템 환경에 특화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도 조 대표는 장점으로 꼽았다.
조 대표는 “외국 기업들은 주로 기업과 금융에 특화돼 있지만 코닉은 기존 정보보호기술의 고객사였던 공공기관 클라이언트(고객사)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스마트에듀에도 WIPS를 도입하는 등 그 수요가 늘고 있다”며 “향후 국내 무선 모바일 보안 시장 점유율을 50%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 600억원이 목표인 코닉글로리는 3분기부터 매출이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한다.
조 대표는 “향후 추가 자금 모집 계획은 없다”면서 “우리가 잘 해왔고, 잘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hl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