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갈소원은 SBS 주말드라마 ‘출생의 비밀‘에 밝은 기운을 넣어주는 아이다. 8살인 갈소원은 유준상의 어린 딸 홍해듬을 연기하고 있다. 충청도 사투리를 맛갈나게 구사하면서 한 번 보고 들은 모든 것을 기억할 줄 아는 천재소녀 캐릭터다.
제주 촬영지에서 만난 갈소원은 너무 귀여워서 놀라고 대사를 너무 자연스럽게 구사해 놀랐다. 실제로 봤더니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볼 때보다 훨씬 더 귀여운 아이였다. 김종혁 PD와 스탭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촬영장의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어주고 있었다.
갈소원의 재빠른 대사 암기는 사람들도 모두 놀라고 있었다. 그런데 대사를 읽어 암기하는 게 아니라고 했다. 갈소원을 현장에서 매니저 처럼 돌봐주는 이모는 “대사를 암기하는 게 아니라 대화하듯이 상황을 이해하도록 2번만 하면 대사를 거의 완전히 익힌다”고 전했다. 그러니까 연기라기보다는 상황에 대한 이해와 감각이 뛰어나다는 뜻이다.
어떻게 충청도 사투리를 저렇게 잘하냐는 질문에는 “집은 서울인데 가족들이 최근에는 전부 충청도 사투리를 쓴다. 이제 사투리가 입에 붙은 것 같다”고 말했다.
유준상은 “소원이와 함께 걸어가는 신을 한번에 오케이받았다. 소원이는 연기를 하려고 하지 않고 그냥 자 연스럽게 다가온다. 의식을 하지 않는다. 잘 보이려고 하는 게 아니라 즐거워서 하는 것 같다”멶서 “그런데도 상대방의 대사까지 다 알고 있다. 내가 대사를 틀리게 하면 ‘어, 아빠 그 대사를 해줘야지'라고 한다”고 전했다.
성유리도 “소원이 연기는 천재같다. 소원이가 스스로 볼을 꼬집길래 ‘왜 그러느냐'고 물었더니 ‘졸려서'라고 했다”고 말했다.
갈소원은 연예인으로서의 ‘끼'는 없다고 한다. 내성적이고 조용하다고 했다. 얼굴이 인형처럼 예쁘고 귀엽게 생긴 게 발탁의 계기였다. 하지만 연기를 하면서 갈소원의 성격은 보다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이모가 전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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