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인 7.5%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실업률이 7.5%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7.6%)을 밑돈 것이다. 비농업 부문에서 신규 일자리가 16만5000개나 늘어나 전달(8만8000개)의 거의 2배 수준에 달했으며 전문가 예상치 평균(14만5000개)도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실업률은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8% 이상의 고공행진을 지속하다가 지난해 11월, 12월 각각 7.8%로 떨어진 뒤 올 1월 7.9%로 다시 올라갔으나 2월 7.7%, 3월 7.6%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난달 고용동향을 꼼꼼히 살펴보면 올초 경제활동 둔화를 엿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건설부문 고용이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낸데다 제조업의 새 일자리도 보합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일자리가 기대만큼 많이 증가하지 않았음에도 실업률이 떨어진 것은 실업자들이아예 일자리를 찾는 것을 단념해 구직자까지 포함하는 전체 노동력에서 떨어져 나갔기 때문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올초 소득세 인상과 연방정부의 자동 예산삭감(시퀘스터) 여파 등을 감안할 때 지난달 고용동향은 기대 이상이었다면서 시장 개선 징후로 풀이하기도 했다.
헤럴드생생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