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학자금 대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 주동안 국민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허핑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국민이면 누구나 오바마 대통령에게 문자를 보내 학자금 대출과 관련한 질문을 할 수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가운데 1명의 질문에 직접 답장을 보내기로 했다.
백악관과 비영리단체 ‘두 섬씽’(Do Somthing)이 공동으로 준비한 이 서비스는 24일 개시됐으며 오는 2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 IT전문매체 매셔블(Mashable)에 따르면 이날 하루에만 100만 명 이상이 대통령에게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이 답할 질문은 두 섬씽이 선정하며, 대통령의 답변은 질문을 보낸 모든 참여자에게 일괄 전송된다.
서비스 첫날에는 미시간주(州) 앤아버에 사는 학생 댄의 질문이 선정됐다.
댄은 대통령에게 “학생들의 부채와 학비를 낮추기 위해 어떤 일을 해왔으며 앞으론 어떤 계획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그동안 보조금과 세금공제액을 늘렸고 새로운 채무관리 옵션을 마련했다. 또 대학들에는 학비를 낮추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해왔다”고답했다.
문자 말미에선 고등교육 관련 정보가 담긴 백악관 홈페이지의 링크 주소도 첨부했다.
이번 이벤트는 학자금 대출 문제에 대한 여론의 관심을 유도해 의회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재 미국의 대학생 학자금 부채 규모는 1조달러(약 1000조원)에 이른다.
게다가 연방정부의 학자금 융자 서비스인 ‘스태퍼드 론’의 이율이 7월 1일부터 기존 3.4%에서 6.8%까지 치솟을 위기에 놓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율 인상을 막기 위해 의회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길 요구하고 있다. 동시에 대대적인 학비보조 패키지와 점진적인 채무 변제 프로그램을 승인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헤럴드 생생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