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박영훈ㆍ민상식 기자]학생들의 학업 성취 수준을 평가하는 ‘2013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일제고사)’가 25일 전국 5040개 중ㆍ고등학교에서 일제히 시행됐다.
이번 시험은 중학교 3학년 61만553명과 고교 2학년 50만5859명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올해부터는 시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평가가 폐지됐고, 중학교도 기존 5개 과목에서 국어ㆍ영어ㆍ수학 3개 과목으로 축소됐다.
학생들의 교과별 성취 수준은 우수학력, 보통학력,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 등 4단계로 측정돼 오는 9월 6일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학교별 응시현황과 ‘보통학력이상,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 등 교과별 3단계 성취 수준 비율, 전년 대비 향상도 등은 ‘학교알리미(www.schoolinfo.go.kr)’를 통해 11월말께 공시된다.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는 기초학력 미달 학생을 줄이기 위해 2008년부터 전국 초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고교 1학년(2010년부터 고교 2학년으로 변경)을 대상으로 치러온 시험이다.
하지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학교 간 경쟁 과열과 서열화 등을 유발한다는 이유로 시험에 반대해 왔다. 이날도 전교조는 전국 중ㆍ고등학교 앞에서 일제고사 반대 1인 시위에 나섰으며 교육운동연대와 함께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제고사 폐지를 촉구했다.
전교조 관계자는 “일제고사 방식의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 때문에 성적부진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강제학습이 이뤄지는 등 비교육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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