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 중국축구협회가 지난 15일 태국과의 평가전 홈경기에서 5대 1로 대패한 것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동시에 성적 부진을 이유로 계약 기간을 1년여 남겨둔 카마초 감독을 경질했다.

24일 중국축구협회는 3통의 사과편지를 발표했다. 편지에서 “태국과의 경기에서 진 것은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면서 “기술적 측면에서 부족했고 선수들의 정신 상태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교훈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앞으로 좋은 경기를 통해 팬들의 용서를 받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국축구협회는 태국전 대패 등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스페인 축구대표팀 감독 출신인 카마초 감독을 경질했다. 카마초 감독은 지난 2011년에 중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아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표로 했으나 중국은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조차 진출하지 못했다.

중국 매체들은 차기 사령탑으로 가오훙보(高洪波) 전 중국 국가대표팀 감독, 푸보(傅博) 현 국가대표팀 코치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