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출구전략 발언 이후 한국경제가 출렁이는 가운데 정부는 “한국 경제의 경우 기초 체질이 다른 신흥국보다 양호해 급격한 자본유출 가능성이 낮다”고 강조했다.
23일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은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양적완화 축소 관련 발언 이후 전세계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정부의 대응 방침을 내놨다.
추 차관은 “버냉키 의장의 발언 이틀 뒤인 21일부터는 시장 불안이 다소 진정되면서 미국 다우지수가 소폭 상승했고, 상승세를 보이던 한국 CDS 프리미엄도 4bp 하락했다. 외국인 채권 자금은 발언 이후인 20일, 21일에도 3000억 이상 순유입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추 차관은 “국제 금융시장과 자본 유출입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잘못된 정보로 인해 오해 없도록 국내외 투자자들이 오해하기 쉬운 이슈에 대해 우리 경제를 상세히 설명한 ‘10문10답’을 마련해 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설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외화자금시장 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통해 은행별 유동성 관리를 강화하겠다. 투기적 거래 등으로 환율이 급변동하면 적극적인 시장안정 조치에 나서고, 7월 장기채 발행물량 축소 등 유동성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7월 예정인 G20 재무장관회의 등을 통해 주요국 정부·중앙은행 등과 글로벌 시장 변동성 완화를 위한 국제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