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11거래일 연속 순매도
외국인의 계속되는 집중매도로 삼성전자 주가가 21일 오전 한때 130만원선이 무너졌다.
삼성전자 주가가 130만원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작년 11월 1일(종가 기준) 이후 7개월여 만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이달 들어서만 35조원가량 사라졌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만5000원(-2.63%) 떨어진 129만4000원으로 장을 시작해 한때 129만원까지 하락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11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지분이 전날 기준 48.04%까지 낮아졌다.
이선태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아시아 시장 전체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영향을 받고 있는 만큼 단기간에 삼성전자에 대한 전망이 바뀌긴 어려울 것”이라며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도 부담”이라고 말했다.
다만 삼성전자 주가가 곧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도 여전히 유효하다.
전성훈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에 불거진 삼성전자 갤럭시S4의 판매 부진 가능성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는 과장된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애플은 다른 길을 걸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의 아이폰4S와 아이폰5 판매 부진은 혁신이 종료된 시점에서 제품의 다양화나 가격 변화를 통한 수요 대응에 실패한 것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도 “국내 금융투자회사는 전반적으로 삼성전자의 펀더멘털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종필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 상황에서는 7월 초 삼성전자의 실적발표 결과에서 현재의 영업이익 컨센서스 10조4000억원에 부합하는지 여부가 삼성전자 주가뿐 아니라 국내 증시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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