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의 인사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이 시 교육청의 전 A 행정관리국장을 체포함에 따라 나 교육감에 대한 수사가 탄력을 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A 전 국장은 나 교육감 인사비리 의혹의 핵심인물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비리 의혹이 구체적으로 밝혀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인천지검 특수부(신호철 부장검사)는 지난 18일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A 전 국장을 체포, 현재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 전 국장은 나 교육감 측근이 승진할 수 있도록 인사 업무를 맡은 부하 직원들에게 근무성적평정(근평) 조작을 지시하고, 관련 서류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전 국장은 나 교육감의 측근으로 인사비리에 직접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로서, 지난 3월 감사원의 수사의뢰 이후 최초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올라 수차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도 했다.
나 교육감은 지난 2010∼2011년 자신의 측근을 승진시키기 위해 근평을 지시하고, 징계받은 직원의 승진후보자 순위를 상향 조정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정황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돼 검찰에 수사 의뢰된 상태다.
검찰은 A 전 국장이 특정인의 승진을 위해 나 교육감의 지시를 받거나 협의를 하고 담당 직원에게 직접 지시한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죄명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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