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증권사를 통한 보험 판매(방카슈랑스)가 급증하자 금융당국이 단속에 나섰다. HMC투자증권은 보험 판매 비중 한도를 넘겨 징계를 받았고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 등 7개 증권사도 집중 점검을 받는다.
금감원은 2012회계연도에 보험 판매 실적이 있는 12개 증권사의 초회보험료는 1조9198억원으로, 전년보다 295.6% 급증했다. 삼성증권이 682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동양증권 3372억원, 대우증권 265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증권사는 이를 통해 689억원의 보험 판매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보다 247.9% 증가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은행의 보험 판매 실적은 16조6476억원으로 1년 전보다 82.6% 늘었다.
금감원은 증권사의 보험 판매가 과열 조짐을 보이자 최근 자산 총액 2조원이 넘는 11개 증권사를 점검했다. 그 결과 HMC투자증권이 보험 판매 비중 한도를 초과해 ‘주의 촉구’ 조치를 받았다.
보험업법에는 자산총액 2조원이 넘는 금융기관의 보험대리점은 신규로 모집하는 특정 보험사 상품의 판매 실적이 전체의 25%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보험 판매 비중 한도에 근접한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동양증권, 한화증권, 하나대투증권, 한국투자증권에 대해서는 유의사항을 통보하는 등 위반하지 않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