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習近平) 지도부 출범 이후 부패 척결의 일환으로 공직자들에게 골프 등 VIP 회원권 소유를 금하면서 골프 회원권 가격이 최근 급격히 떨어지고있다.

19일 홍콩 싱다오르바오는 기존 118만위안(약 2억1800만원)이던 베이징(北京) 지역 골프장 회원권 가격이 최근 101만위안(약 1억8700만원)까지 떨어졌다고 전했다. 회원권 가격이 지금까지 연평균 10% 전후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것과는 다른 현상이다.

이는 왕치산(王岐山) 중앙기율검사위 서기가 지난달 공직 부패 척결을 주도하는 당 최고 감찰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부터 ‘VIP 회원권’ 소지를 엄금한 것 때문이라고 골프장 회원권 중개상들은 설명했다.

기율위는 기업으로부터 각종 회원권 등을 ‘뇌물’로 받는 행태가 만연하면서 부패가 발생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회원권 소지를 금지했다. VIP 회원권이 있으면 헬스클럽이나 호텔, 백화점, 각종 사교 모임 등에서 무료 서비스와 각종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앙기율위는 공직자들에게 각종 회원권을 소지하지 않겠다는 동의서를 받을 방침이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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