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외국인이 지난달 국내 상장채권 보유 규모를 4개월 연속 늘리면서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식시장에서는 3개월 만에 순매수를 보였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에 외국인 투자자는 한국 채권시장에서 총 1조3890억원어치를 순투자했다. 이로써 5월말 기준 외국인 전체 채권 보유 규모는 98조7800억원으로 4개월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고, 국내 채권시장 내 비중은 7.3%를 기록했다.
주식시장에서는 3개월만에 팔자세에서 사자세로 전환했다. 지난달 초까지 엔화 약세에 따른 기업 실적 악화 우려에 주식을 내다팔던 외국인들은, 중순 이후 글로벌 경제 지표 호조 등으로 기대감을 이어가며 3000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한국 주식시장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국가는 노르웨이로 그 규모가 2070억원에 달했다. 미국계는 4500억원 어치를 순매도해 올해 1월 이후 5개월 연속 순매도를 나타냈다. 다만 주요 투자은행과 중장기 펀드의 매도세가 조정을 거치면서 매도 강도는 약화됐다. 일본은 약 1000억원 어치를 팔아 2개월 연속 순매도했다.
5월 말 기준 외국인의 전체 주식 보유 규모는 413조9340억원으로 전달보다 약 14조5000억원 늘었고 전체 주식시장의 31.6%를 차지했다.
yjsu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