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투자방식 해외진출 지원 中·UAE등 6억弗협력펀드 조성

정책금융공사가 최근 해외 진출 강소(强小) 제조업체들에 대해 새로운 지원방식을 채택했다. 해외 국부펀드와 손을 잡고 지분 투자형식으로 이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것이다. 지원 규모도 6억여달러나 된다.

30일 정책금융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올해 말까지 중동 6개국이 공동 출자한 GIC와 2억달러 규모의 ‘한국-GCC 협력펀드(가칭)’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정금공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오만 등 걸프협력회의(GCC) 소속 6개국에 진출하는 한국 업체에 대해 지분 투자 방식으로 이들의 현지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 산업은 병원과 제약사 등 헬스케어와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밸브 등 석유화학ㆍ플랜트 기자재 제조업, 건설업 등이다.

정금공은 또 호주 퀸즐랜즈 주정부 투자공사인 QIC와 1억8000만달러 규모의 협력펀드 조성에 합의했다. 정금공은 최근 퀸즐랜드 주정부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다음달께 투자심의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QIC와의 협력펀드는 내년 초께 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금공은 중국 강소성 정부 산하 강소고과기투자집단과도 2억달러 상당의 협력펀드를 조성하기로 최근 합의했다. 강소성은 정부가 MOU 절차를 생략하고 펀드 결성을 결정할 정도로 한국 기업 투자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금공 관계자는 “글로벌 협력펀드를 통해 해외자본을 유치해 정책금융자금의 활용도를 높이고 해외 진출에 따른 중소ㆍ중견기업의 자금부담도 덜어줄 수 있게 됐다”며 “특히 기업들은 현재 파트너인 국부펀드와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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