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딸 문자 메시지

[헤럴드생생뉴스]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로 희생된 현장 인부와 딸의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6일 경향신문은 이번 배수지 수몰사고로 목숨을 잃은 김철덕(52) 씨의 딸이 사고 당일 자신의 아버지에게 보낸 카카오톡 내용을 공개했다.

김 씨의 딸은 사고 당일인 오후 7시39분 김 씨에게 “아빠♥ 서울엔 비가 많이 온다고 하는데 괜찮은가융?”이라는 카톡을 보냈다. 하지만 김 씨는 딸의 카카오톡에 평소처럼 답하지 못했다. 같은 시간 김 씨는 터널 속에서 불어난 한강물을 미처 피하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딸 김 씨는 평소 아버지와 떨어져 부산에 살며 수시로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 등 각별한 딸이었다고. 김 씨는 딸에게 “우리 딸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어”라고 항상 말했고, “아빠 덥지 않아요?”라는 딸의 걱정에 “우리 딸이 에어컨”이라고 화답하던 다정한 아버지였다.

노량진 딸 문자 메시지를 접한 누리꾼들은 “노량진 딸 문자 메시지, 보는데 그냥 눈물이 난다”, “노량진 딸 문자 메시지, 너무 안타깝다”, “노량진 딸 문자 메시지, 위로가 안되겠지만 따님 힘내시길”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