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 “GB당 들어가는 비용만 따져봐도 SSD가 HDD보다 최소 7배 비싸다, 기업 입장에서 2, 3차 백업용으로 아직 HDD만한 제품은 없다”
조원석 WD(웨스턴디지털)코리아 지사장은 16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빅데이터 시장에서 HDD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지사장은 “온라인 거래, 구글ㆍ페이스북 첫 페이지, 뉴스 등의 데이터는 SSD에 저장하면 되지만 백업용이나 빅데이터 스토리지 등은 HDD로 커버해야 한다”며 “특히 빅데이터 시장이 커지면서 모든 것을 SSD로만 커버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 지사장은 가격 대비 효율성 측면에서도 SSD가 HDD보다 GB당 최소 7배 가량 비싸 스토리지 비용을 낮추려고 하는 기업 고객에 HDD가 더욱 필요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WD코리아는 비용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중소기업 시장을 겨냥한 NAS(Network Attached Storage)용 하드 드라이브 WD Se<사진>를 국내 시장에 출시키로 했다. NAS는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데이터저장장치로 사무실 등에서 멀티미디어데이터 등 광대한 자료나 파일을 네트워크에 부착해 사용하기 편하게 저장하는 장치를 말한다. 캐드켐이나 웹파일을 공유하는 형태를 예로 들 수 있다.
WD Se는 365일 24시간 가동되는 데이터센터 환경을 위해 개발됐다. 대규모 클라우드 스토리지와 복제 환경, 콘텐트 전송 네트워크(CDN, Content Delivery Network), 대용량 네트워크 스토리지, 백업 등에 최적화됐다. 이 제품은 세계적인 NAS 시스템 전문 기업인 큐냅(QNAP), 시놀로지(Synology), 씨커스(Thecus)의 시스템에 탑재된 상태다.
패트릭 로 WD 아태지역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및 데이터센터 총괄 마케팅 매니저는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우수한 성능과 운영 안정성, 비용 효율성을 갖춘 대규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구축에 대한 기업들의 요구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2, 3년 전 SSD가 HDD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는데 이 대답은 지금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WD SE 용량 및 가격은 2~4TB에 159.99~309.99달러다.
정태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