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김주현 기자] 한국 볼링 여자 4인조가 2위와 436점차나 나는 압도적 점수로 4강행을 결정지었다. 예선 6게임중 5게임을 마무리한 상황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남자팀도 사실상 4강행을 예약했다.
5일 안양 호계 체육관에서 진행된 인천 실내무도아시안게임(AIMAG) 볼링 예선전에서 한국은 5266점으로 1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특히 마지막 게임에서 손연희와 정다운은 250점대의 고득점을 기록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보였다. 한국은 대만과 준결승 승부를 겨룬다.
김희순 여자팀 코치는 “우리 선수들 컨디션이 너무 좋다. 하지만 4강부터는 단게임 매치제고, 대만은 여자 8강전 2인조에서 우리를 이긴 적이 있다. 이번에 반드시 설욕전을 해서 나머지 금메달 한 개를 따기위해 노력할 것이다. 선수들의 각오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 2인조 8강에서 대만을 만나 이나영-정다운이 탈락했지만, 4강에서 손연희-황연주 조가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전적이 있다.
대만은 또 지난 2009년 아시안 실내 게임에서 2인조 동메달을 차지한 저력있는 팀으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있다.
메달리스트 왕 야 팅도 올해 대회에 출전 중이다.
이번 예선에서 선수들의 점수는 고르지 않지만, 첫째날 예선 7위에서 4위까지 올라왔고, 싸이 흐신 이는 5번째 게임에서 289점까지 기록했다.
싸이 흐신 이는 “한국을 강력한 라이벌로 생각한다. 하지만 여자 2인조 8강에서 8위인 대만이 1위인 한국을 이긴바 있어, 자신감을 갖고 있다. 또 이번 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국-대만과 함께 4강에서 겨룰 나라는 일본과 말레이시아로 이번 여자 4인조는 모두 전통적으로 팀력이 강한 나라들이 단결심을 시험받게 됐다.
말레이시아는 2009 AIG와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모두 동메달을 차지했다. 개인보다 팀 전에서 강한 나라로 잘 알려져있다. 올해 2진 선수들이 출전했지만 모두 청소년 시절부터 10년 이상 대회 경험을 가진 팀으로 구성됐다. 일본 역시 2009 AIG 단체 은메달 전적이 있고, 남녀 모두 단체 강팀으로 알려져 있다.
질주하던 싱가포르는 마지막 날 전체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순위권 밖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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