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서울 용산구가 약을 처방받는 주민에게 알기 쉬운 복약 안내문을 제공하는 ‘복조리 인증제’ 사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복조리 인증제’는 ‘복약지도 조근조근 이해 쉽게’의 줄임말로 인증제 형식으로 복약 안내문을 제공하는 약국을 지정ㆍ운영하는 사업이다. 구는 약사회와 함께 본격 사업 추진에 돌입한다.

구 관계자는 “최근 조제약에 대한 정보 및 상세 복용법 안내에 대한 주민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보건사회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의 13.7%, 당뇨병 환자의 15.1%가 정해진 방법대로 복용하지 않으며 80%는 복용 자체를 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해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항생제 소비량이 OECD국가 중 1위인 것으로 나타나 약물 오남용을 막도록 안내문 제공이 시급하다는 것이 구의 판단이다.

복조리 인증 약국은 복조리 모양의 현관 도어벨과 함께 인증 표지판이 부착될 예정이다. 자신의 조제약 정보에 대해 안내문이 필요할 경우 인증 약국을 찾아 요청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구는 2015년까지 안내문을 제공하는 지역 약국 비율을 5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번 복조리 인증 사업으로 올바른 약 복용 정보를 제공해 구민의 건강을 지키는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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