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관계자 “기장, 사고 직후 관제탑에 응급차량 대기 요청”
[헤럴드생생뉴스]중국 상하이를 출발해 인천공항을 거쳐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착륙하려던 아시아나항공 OZ 214편(보잉 777기) 여객기가 충돌사고를 일으켰다.
미 소방당국은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했고 80여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 중"이라고 밝혔다. 사망자와 부상자의 자세한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앞서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 언론은 ”사망자는 2명이며, 61명이 부상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사망자수는 현재까지 2명으로 확인되고 있어 부상자 수는 점차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 291명, 승무원 16명 등 총 308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승객 291명 가운데 한국인은 77명으로 파악됐다.
사고는 여객기가 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사고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여객기의 기장은 사고 직전 관제탑에 ”응급차량이 필요하다"고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부 관계자는 기장의 응급차량 도움 요청은 착륙 직후라고 YTN 인터뷰에서 밝혔다.
일부에선 여객기 착륙과정에서 바퀴쪽에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부 탑승객은 “활주로 접촉한 뒤 동체 뒷편이 크게 흔들렸다"고 사고 당시를 증언했다.
이 사고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은 폐쇄됐으며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항공기 등은 인근 로스앤젤레스 공항으로 회항하는 등 샌프란시스코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통제되고 있다.
사고는 오전 11시 20분~11시 43분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기는 제2 활주로에 착륙하던 중 비행기 앞쪽이 들리면서 꼬리 부분이 활주로에 닿았고 이 과정에서 동체가 돌면서 화재가 발생해 비행기 뒷부분이 날아갔다.
미국 CNN 방송은 목격자를 인용해 여객기가 활주로에 착륙하는 순간 바퀴 부분에 불꽃이 튀면서 동체가 휜 연기에 휩싸였으며 승객들이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보잉 777기는 장거리 여객기로 많이 이용되는 기종 중 하나로 246∼30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