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도쿄 나리타 취항

제주항공이 4일 일본 도쿄 나리타 노선 취항을 시작했다. 저비용항공사(LCC)가 이젠 일본의 심장부인 도쿄까지 진출하게 됐다. 도쿄를 비롯,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 4대 모두 취항하는 건 국내 LCC 중 제주항공이 처음이다.

제주항공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인천공항에서 도쿄 나리타 노선 첫 취항을 시작했다. 매일 오전 8시 30분, 오후 3시 5분 등 하루 2회 도쿄 나리타와 인천을 오가는 스케줄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도쿄를 합리적으로 여행하고픈 고객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도쿄 노선 취항을 계기로 LCC업계의 일본 운송 담당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의 올해 1분기 항공 수송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1.1%에 불과했던 인천~오사카 노선 LCC 수송분담률이 올해 21.3%로 무려 10.2%p 증가했다. 후쿠오카 노선 역시 지난해 13.3%에서 29.4%로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LCC업계가 진출한 노선에선 LCC 점유율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도쿄 노선 역시 제주항공 가세로 LCC 점유율이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한일 노선에서 LCC의 가격 경쟁력과 높은 소비자 만족도에 힘입어 머지않은 시기에 한일 노선이 LCC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