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배우 김옥빈이 6년 만에 브라운관 나들이에 나섰다.

KBS2 수목드라마 ‘칼과 꽃’으로 복귀를 앞둔 김옥빈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김옥빈은 6년만의 복귀 심경을 묻는 질문에 “많이 어렵다. 멘붕이었다”고 말문을 열며 “선배들과 감독님께 늘 ‘잘하고 있나요?’라는 질문을 달고 살았다”고 전했다. 김옥빈의 드라마 출연은 2007년 ‘쩐의 전쟁’이 마지막이다.

김옥빈은 특히 “김용수 감독님이 많이 힘들게 한다”며 “너무 많은 컷을 만들어내신다. 대사를 끊어서 컷을 만드는데, 순간적으로 집중을 많이 해야한다. 그런데 내가 집중력이 좋거나 순발력이 좋은 캐릭터는 아니”라고 드라마 촬영의 부담감을 털어놨다. “급박한 드라마 촬영 시스템에 잘 적응을 못해 다른 분들께 피해를 줄 것 같아 그간 출연결정을 못했다”는 스스로의 염려가 이번 작품을 통해서도 또 한 번 절감한 것이다.

김옥빈(영화배우/오케이펑크)
배우 김옥빈이 6년 만에 브라운관 나들이에 나섰다.
김옥빈(영화배우/오케이펑크) 배우 김옥빈이 6년 만에 브라운관 나들이에 나섰다.

그러면서도 김옥빈은 “또 며칠 지나니 적응이 되더라”며 “두려웠지만, 새로운 영역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에 ‘칼과 꽃’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옥빈은 이번 드라마에서 고구려 영류왕 시대를 배경으로 그의 딸인 무영 역할을 맡아 부모의 원수인 연개소문의 아들 엄태웅과 비극적인 사랑을 그려갈 주인공으로 열연한다. 드라마는 오는 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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