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4주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는 물건부족이 심각해지며 오름폭이 더 커진 상황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1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지난주에 비해 0.01%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가 지난 주대비 0.06%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종로구 0.03%, 강서구 0.01% 로 그 뒤를 이었다. 용산구, 마포구, 영등포구, 동작구는 지난주에 비해 각 0.01% 씩 떨어졌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2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며 강남구 아파트 가격상승을 견인했다. 주공2단지 25㎡평형은 1500만원 오른 4억4750만원~4억6500만원, 71㎡형은 1000만 원이 올라 9억9000만원~10억2500만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용산구는 작년 말에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거래가 되는 듯 했지만 해가 바뀌면서 매수세가 이어지지 않는 상황이다. 원효로 4가 산호 112㎡평형은 지난주에 비해 1500만원내린 6억1000만원~6억9000만 원이다.
전세가의 오름폭은 더 커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지난주에 비해 0.03%가 올랐다. 지역별로는 용산구 0.13%, 동대문구 0.11%, 동작구 0.09%, 강수구 0.09% 순으로 올랐으며 내린 곳은 없는 상태다. 동대문구는 재계약이 많고 신규 물건이 없어 전세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장안동 힐스테이트 107㎡는 500만원 오른 2억6500만원~2억9000만원이고 장안삼성래미안2차 82㎡형은 500만원 오른 2억2500만원~2억450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동작구는 특히 전세가가 강세다. 전세 물건이 한 두건씩 드물게 나오며 물건이 부족한 것이 그 원인이다. 노량진동 신동아리버파크 142㎡형은 1000만원 오른 3억2000만~3억6000만원이고 신대방동 경남아너스빌 97㎡는 1000만 원 오른 2억4750만원~3억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 팀장은 “대통령이 신년사에서도 주택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규제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 매매가 상승의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