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SG&G가 올해 영업이익 691억원을 거둬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숨겨진 알짜 자동차 부품주’로 주목받고 있다.
20일 KDB대우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연결기준 주사업이 자동차부품업인 SG&G는 우량 손자회사로 한국GM에 자동차시트를 독점 공급하는 KM&I(케이앰엔아이)의 약진과 SG충남방적의 턴어라운드 등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 1조 466억원, 영업이익 691억원의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0%가량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3% 급증한다.
2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액 2433억원, 영업이익 147억원(1분기 매출액 2500억, 영업이익 172억, 순이익 124억원)으로 예상했다. 하반기에는 3분기 패션의류 부문의 성수기 진입, 4분기 KM&I 성수기효과 등을 감안할 경우 연결실적은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전망이다. 하반기에만 영업이익이 372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이를 말해준다.
실적 기대감으로 기관에서 최근 11일 연속 주식을 대거 매수하는 등 연기금에서 주식을 다량 매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G&G 실적개선은 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회사인 KM&I의 성과에 힘입은바 크다. KM&I는 매출처인 GM에서 새로 출시한 소형 SUV 트랙스의 판매 호조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1분기에 매출 156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했고 순이익은 105억원으로 47%나 급증했다. 2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외형 및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8월 초에 출시된 트랙스 신형 출시 효과도 기대된다.
SG충남방적은 2012년 섬유시장 불황에 따른 원사 가격 하락, 영업외 요인(자산손상차손 등) 등에 따라 당기순손실 96억원을 기록해 SG&G의 연결 실적 부진의 주원인이 됐으나 올해는 매출액이 35% 증가한 1260억, 영업이익 79억 및 순이익 60억원으로 흑자전환하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있다.
KDB대우증권 박승현 애널리스트는 “현 SG&G 주가는 2013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할 경우 PER(주가수익률) 4.1배, PBR(주당순자산수익률) 0.7배로 수준으로 자동차부품업종 2013년 평균 PER 8.1배, PBR 1.4배와 비교 시 현저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말했다.
SG&G는 1990년대 생활정보지 ‘가로수’로 유명했던 가로수닷컴을 모태로 1993년 설립됐다. 산하에 SG고려, KM&I(이상 비상장)와 상장사인 SG세계물산, SG충남방적 등 우수 계열회사들을 종속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2000년 코스닥 상장 이후 수 차례의 기업 인수합병을 통해 현재 연매출 1조원 규모의 자동차부품, 패션의류 주력그룹으로 성장했다.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2012년 연결 기준 자동차시트 61.9%, 의류수출ㆍ패션 28.8%, 방적ㆍ시트봉제 6.1%, 물류(3PL, 국제물류) 2.8%, 임대 0.2%, 복권사업 0.2% 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