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국내 웹게임 시장의 주인공은 '신선도'였다. 지난해 2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신선도'는 탁월한 완성도와 방대한 콘텐츠를 앞세워 1년 6개월이 지난 지금도 웹게임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많은 신작들이 '신선도'의 아성에 도전했고 때로는 1위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지만 찻잔 속에 태풍에 그치며 결국에는 '신선도'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그렇다면 이런 '신선도'의 독주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수 있을까.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그렇다'에 손을 들어주는 모습이다. 하반기 독주가 조심스럽게 예상되는 가장 큰 이유는 '신선도'의 엄청난 유저풀이다. 현재 '신선도'는 무려 90개가 넘는 서버를 운용중이다. 쾌적한 게임 환경을 위해 끊임없이 신서버를 오픈하고 있는데 이런 추세라면 서버 100개 돌파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신선도'측은 정확한 동시접속자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업계의 추산으로는 10만 명은 가볍게 넘을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 상반기 웹게임 시장을 석권한 '신선도'
이처럼 방대한 유저풀은 결국 게임의 장기 흥행으로 이어진다. 서비스 2년차를 바라보고 있는 '신선도'가 변함없는 인기를 유지할 수 있는 것도 많은 유저들이 밀집해있어 신규 유저까지 자연스럽게 게임으로 유입되기 때문이다. 사람이 사람을 부른다는 속설이 '신선도'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 꾸준한 업데이트도 '신선도'의 강점이다. 실제로 '신선도'는 지난 8월 13일 'R53: 신선도의 대격변, 신법의 등장'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신법이 등장했으며 최고 레벨 역시 170으로 상승했다. 아울러 신선시스템도 추가 게임의 재미를 높였다. 방대한 유저풀과 콘텐츠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기에 하반기에도 '신선도'의 독주가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다만, 최근 '드라켄상' 등 '신선도' 못지 않은 스케일을 자랑하는 대작 웹게임이 출격을 앞두고 있어 이들 신작과의 정면승부 결과가 하반기 흥행 전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모바일게임 열풍으로 웹게임 유저층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과 최적화를 통해 웹게임 못지 않은 접근성을 확보한 온라인게임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독주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과제로 분석된다. 한 전문가는 "웹게임의 흥행 가능성과 장기 서비스라는 측면에서 '신선도'는 커다란 획을 그은 게임"이라고 높게 평가하면서도 "지나친 독주는 웹게임 시장 전체의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신작 게임들의 분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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