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 포토스튜디오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크게 늘면서 관련 산업이 급팽창하고 있다. 애견카페, 애견호텔, 애견 미용실 등이 성업 중이다.

이번 사업 아이템은 애완동물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튜디오다. 애완동물 전문 스튜디오라기보다는 인물 위주의 사진관에서 애완동물을 촬영을 겸하면 되는 아이템이다.

실례로 일본의 ‘앨리스 스튜디오(Alice:www.studio-alice.co.jp)’가 있다. 원래 이 사진관은 아기 사진을 전문으로 촬영해 온 곳인데 현재는 애완동물 스튜디오로 더 유명하다. 이 사진관은 아기 사진을 전문으로 촬영했을 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스튜디오를 애완동물의 사진 혹은 애완동물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로 전면 개조했다. 전문 카메라맨이 애완동물과 가족들의 행복한 모습을 연출해주고 그 모습 그대로를 찍어준다.

현재 국내에는 애견숍 등에서 간단하게 애견과 주인의 사진을 찍어주는 곳이 많다. 간이 애견 포토숍을 겸하는 경우다. 그러나 애견 포토는 인물사진과는 달리 기술적으로 많은 노하우가 필요하다.

애완동물을 찍는다는 것은 마치 갓난아기를 찍는 것과 비슷하다. 그들은 결코 사진기사가 자신의 모습을 예쁘게 찍을 수 있도록 도와주지 않는다. 오히려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사진기에서 나오는 강렬한 빛이나 낮선 환경에 의해 우는 등의 행동으로 사진을 찍는 것을 방해하기도 한다. 따라서 보다 사진을 예쁘게 찍기 위해서는 사진의 구도에 맞는 포즈를 취해야 한다. 하지만 사진을 찍히는 모델이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줄 수 없는 입장이니 사진을 예쁘게 찍을 수 있는 보다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다.

특히, 애완동물이라 해서 개나 고양이만 있는 것도 아니다. 그 대상이 토끼가 될 수 있고, 뱀이 될 수도 있으며 심지어 거미가 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창업자는 단순하게 사진을 찍기보다는 각 동물이 가지는 특징이 잘 살릴 수 있는 사진의 구조나 포즈 등을 연구해야 한다. 다시 말해, 전문 사진작가가 움직임이 많아 쉽게 촬영할 수 없는 애완동물의 매력을 살려 애완동물이 돋보일 수 있도록 연출해주며, 가족들과의 행복한 모습을 촬영해줘야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개인주의가 팽창하면서 애완동물을 기르는 가정이 많아지고 있다. 단순하게 애완동물이 아닌 한 명의 가족구성원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추세다. 애완동물도 같이 찍힌 가족사진이라면 애완동물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애견인들의 열렬한 방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사진관을 운영하고 있는 기존 사업자, 애견센터 등 애견과 관련된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 또는 동물 애호가에게 권하고 싶다. ‘사람만이 아닌 애완동물’도 같이 찍을 수 있도록 해 사업을 한다면 애완동물이 늘어가는 추세에 적합한 창업아이템이나 겸업 아이템임에 틀림이 없다.

대전=이권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