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올 상반기 공공기관에서 채용한 정규직원 중 인턴 경험자 비중이 16.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권장비율 20%에도 못미쳤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95개 공공기관들은 올 상반기에 모두 1만2556명의 청년인턴을 선발했다. 올해 전체 채용목표 1만2800명의 97.7%에 달하는 수치다. 정부의 상반기 채용권장목표율인 75%도 훨씬 넘어섰다.

한국전력공사가 1104명으로 가장 많이 뽑았고 토지주택공사(915명), 한국수력원자력(808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정규직으로 채용된 인원 중 인턴 경험자 비중은 16.6%로 저조했다. 이 비중은 2009년 2.8%에서 2011년 15.3%, 지난해 22.3%로 증가세를 보였지만 올 상반기들어 내려앉았다.

한국중부발전을 비롯한 7개 기관에서 정규직의 100%를 인턴 경험자로 뽑는등 공기업들은 정규직의 56.2%를 청년인턴 경험자중에서 선발했다. 준정부기관도 22.8%를 기록해 정부 권장비율 20%를 웃돌았지만 기타공공기관은 3.1%로 매우 낮았다.

기재부는 “기타공공기관은 경영평가를 받지 않고 연구소, 병원 등 직무 특성상 정규직 채용유인이 낮다”며 “청년인턴 기간이 하반기에 많이 종료되는 것을 감안하면 향후 인턴경험자 정규직 채용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