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휴가 성수기를 맞아 워터파크나 휴가지 여행권을 급하게 구하려는 사람들을 상대로 각종 사기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권모(32ㆍ여) 씨는 휴가를 맞아 가족과 함께 물놀이를 가기 위해 유명 워터파크 입장권을 저렴하게 구하려다가 오히려 손해를 봤다. 권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1인당 5만원이 넘는 입장권을 3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보고 총 12만원을 입금했는데, 빈 박스만 도착했다”며 “돈도 날리고 휴가 계획도 망치게 돼 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 씨와 같은 처지에 놓인 사람들은 최근 들어 부쩍 늘고 있다.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동일인물이 전화번호를 바꿔가며 동시에 다수를 상대로 티켓 사기 행각을 펼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처럼 미리 휴가지 여행권이나 입장권 등을 확보하지 못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 티켓 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각 경찰서에는 이와 관련된 진정서 접수가 늘고 있는 추세다.
경찰 관계자는 “휴가 성수기를 노린 티켓 사기는 여름철에 특히 기승을 부리는 편”이라며 “저렴하게 휴가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온라인 거래를 할 때는 사기방지 사이트에서 미리 사기 전력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 하는 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특히 해외여행 패키지를 저렴하게 양도한다는 명목으로 거액의 사기 피해를 당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 한 여행 사이트에서는 해외 휴양지 여행 패키지를 급하게 양도한다는 사기꾼의 글을 보고 수 십명의 사람들이 선뜻 돈을 입금했다가 적지않은 휴가비를 날리게 되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경찰은 “있지도 않은 유령 여행사등을 내세워, 돈만 가로채고 잠적하는 사례도 있으니 성수기일수록 아무 업체에나 돈 부터 입금해서는 안된다”며 “특히 현금 거래만 고집할 때는 믿을만한지 더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