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인터넷 사이트에 캠핑 장비를 싸게 판다고 광고해 수십명으로부터 돈을 가로챈 사기범이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인터넷 중고 캠핑 장비 거래 사이트 및 인터넷 카페에서 타프, 텐트 등 유명 캠핑 장비를 싸게 판매한다고 거짓말을 해 62명으로부터 12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사기)로 A(36) 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에 광고글을 올린 후 연락해 온 사람들에게 송금을 받고 물품을 보내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전국에서 9차례 지명수배돼 도피 중이던 A 씨는 범행 계좌가 수사 기관에 의해 지급정지되면 다른 계좌를 개설해 사용했으며 휴대폰 번호를 매달 바꿔가며 범행을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거래를 쉽게 하기 위해 대부분 30만원 이하 소액거래만 유도했으며 강하게 항의를 하거나 신고를 할 것 같은 피해자에게는 피해금 일부를 되돌려줘 신고를 최소화했다.

경찰은 지명수배된 사건들과 여죄에 대해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신 물품을 싸게 판매한다는 조건과 택배 거래를 요구할 때에는 사기로 의심되므로 거래를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pin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