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한국수출입은행이 처음으로 지식재산권(IP)에 기반한 해외매출을 수출로 인정, 관련 기업을 지원했다.

수은은 국내 금융회사로는 처음으로 ‘IP 수출자금 제도’를 도입, IP 기반 해외 수출기업 3개사에 총 390억원의 금융을 제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수출비용을 지원받은 회사는 이랜드월드와 팬엔터테인먼트, 엠게임 등이다. 이랜드월드는 의류 브랜드 상표권으로 25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았으며, 팬엔터테인먼트와 엠게임은 각각 드라마 저작권과 게임판권을 담보로 60억원과 80억원 등이 지원됐다.

앞서 수은은 올초 IP 수출기업에 금융을 지원하고자 지식서비스산업팀을 신설, 지난 6월 IP 수출자금 제도를 도입했다. IP 수출기업들을 대상으로 시장조사를 한 결과 IP기반 수출은 민간 금융회사가 지원하기 어렵다는 점을 파악했기 때문이다. 수은은 IP 수출자금과 해외시장 개척자금 등 지식재산권 수출 및 확보를 위해 올해 총 15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창조경제의 근간이자 고용창출효과가 높은 지식서비스산업의 자금수요를 민간금융이 충족시켜주질 못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전담팀을 신설하고 맞춤형 제도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IP 확보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민간금융기관에서 취급이 어려운 용역수출 발굴과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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