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제로금리시대 절세 관심 고조 원금보장 DLS 최적의 투자시기 주목 금·은값 반등세…원금손실 리스크 적어
月지급식 가입땐 금융종합과세 제외 연8~10%수익률…증권사 잇단 상품출시
예금금리 3%대, 대출금리 5%대, 경제성장률 1%대. 말 그대로 저금리 저성장 시대다. 금리는 물가상승률과 이자에 무는 세금(15.4%)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제로 금리다. 0.1%포인트라도 이자가 높은 곳을 찾는 것은 기본이고 한 푼이라도 세금을 아끼려는 ‘절세 방안’이 큰 관심사다.
이 같은 조건을 충족시키는 상품이 바로 파생결합증권(DLS)이다. 특히 금ㆍ은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는 최근 2년간 금ㆍ은 가격이 하락하면서 추가 하락에 대한 리스크가 줄어든 상황이다. 그만큼 원금손실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다. 또 월지급식으로 가입하면 이자를 한 번에 몰아서 받았을 경우 생길 수 있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 피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원자재 시장이 중국 경기침체로 좀처럼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지만, DLS를 활용하면 ‘금리+α’와 ‘안전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금값 출렁…직접투자는 ‘아직’=금 가격은 6~7월 반등세를 나타내며 최근 1년 최저점 대비 10% 이상 상승했다. 은 가격은 같은 기간 6%대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최근 2년간 하락세를 나타냈던 금값이 본격적으로 반등하는 모습은 아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와 인플레이션, 달러화 약세 등을 고려할 때 금값 반등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손동현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최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 전략을 당장 쓰기 어렵다고 언급하면서 금이 온스당 1300달러를 돌파하는 등 반등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는 실수요 유입보다는 선물시장에서 매도 공세가 진정되며 투기적 수요 개선에 따른 현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의 금 보유량이 계속 하락하면서 금 실물이 시장에 지속적으로 출회되고 있다.
▶DLS투자, 최적의 시기 도래=금ㆍ은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는 사정이 다르다.
최근 조건부 원금 보장상품인 DLS는 손실 구간을 45% 내외로 볼 때 실제 손실을 보려면 금융위기 저점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내려와야 한다. 금ㆍ은 가격의 현재 가격은 생산원가 수준에 도달해 있어 추가 하락 압박은 높지 않다.
손 연구원은 “금 DLS상품이 대부분 원금보장 마지노선으로 온스당 730달러로 형성된 만큼 금융위기가 도래한다고 해도 원금 보장이 가능한 수준”이라며 “주가연계증권(ELS)보다 더 안전한 투자수단”이라고 말했다. 과거보다 큰 폭으로 떨어진 금 가격으로 인해 관련 DLS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적으면서 연 8~10%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삼성증권 관계자도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주식시장의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DLS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많이 오를 가능성은 없지만 많이 떨어질 가능성은 더더욱 없어 이런 쪽으로 투자 전략을 세우면 일반투자자 입장에서도 안전한 투자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최근 증권사들이 잇따라 1년 만기 DLS상품을 내놓으면서 단기적으로 재테크 불황기를 극복할 수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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