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일명 ‘기적의 크림’으로 불리던 마리오 바데스쿠 힐링크림이 부작용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한 홈쇼핑에서 이 제품을 판매한 쇼핑호스트 정윤정에게 비난의 화살이 쏠리고 있다.
정윤정은 ‘1분 1억녀’란 별명이 얻을 정도로 홈쇼핑 업계에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은 쇼핑호스트. MBC '무한도전' 등 지상파 방송에도 자주 출연해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마리오 바데스쿠 힐링크림이 홈쇼핑에서 팔릴 당시 정윤정은 “나를 믿고 쓰라. 해로운 성분은 없고 천연성분만 들어있다”며 추천해 소비자들의 귀를 솔깃하게 했다.
하지만 최근 MBC 뉴스데스크는 마리오 바데스쿠 힐링크림에 화장품엔 없어야 할 스테로이드 성분이 첨가돼 모낭염, 혈관 확장 등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하는 피해자 사례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제품의 부작용은 앞서 지난 7월 2일 방송된 SBS ‘현장21’을 통해서도 알려진 바 있다.
당시 ‘현장21’ 방송이 나간 후 파장이 일자 정윤정은 7월 4일 자신의 팬카페에 해명글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정윤정은 “문제가 됐던 힐링크림도 제가 판매했던 다른 모든 상품들과 똑같이 방송 전 제가 직접 체험해 보고 권해드렸던 상품이었다”며 “힐링크림 역시 저도 한참을 사용했지만 화장품 배합 금지 물질이 들었으리란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정윤정은 “지난해 12월 식약처의 발표는 청천벽력과 같았다”며 “제가 직접 써보고 구입을 권했던 상품이었고 또 저를 믿고 많은 고객분들이 구입하셨던 상품에 스테로이드가 들었다니, 상상 할 수 없었던 일이었다. 여러분들의 의견에 공감했지만 그 당시 저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적었다. 제일 먼저 정쇼케페에 공지를 올렸으나 그 기간이 너무 짧았던 것 같다. 쇼핑호스트는 고객들의 신뢰를 먹고 사는 직업이라 저도 그 당시 정말 많이 당황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저도 회사도 이런 일이 처음이기에 대응이 미숙했다. 지금이라도 회사에서 모든 구매고객께 직접 연락 드리는 적극적 조치를 취한다고 하니 정말 불행 중 다행이다. 너무 힘든 나머지 잠시 모든 것을 놓아버릴까 하는 생각도 했다”며 “제가 쇼핑호스트를 하고 있는 한 고객들보다 먼저 제품을 사용해 보는 제 나름의 철칙은 꼭 반드시 지킬 것을 약속 드린다. 쇼핑호스트이기 이전에 고객의 한 사람으로서 더욱 깐깐하게 상품을 평가하고 더 책임 있게 추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기적의 크림’이라는 광고에 현혹돼 해당 제품을 구매했던 소비자들의 울분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정윤정이 홈쇼핑 업계에서 높은 인지도를 쌓아왔던 만큼, “직접 써보고 추천하는 것”이라는 정윤정의 말 한 마디를 믿고 구매했던 소비자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마리오 바데스쿠 힐링크림 구매 피해자들은 확실한 피해 보상과 공식 사과 등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