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우선주들이 무더기로 기록적인 상한가 행진을 보이는 가운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부실 우선주’들도 줄줄이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18개 우선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오전 현재 상한가를 기록한 30여개 종목 가운데 키스톤글로벌과 타미씨앤코 등 코스닥 종목 2개를 제외하고 모두 우선주다.

우선주의 이상 급등은 지난 7월 거래소가 부실 우선주를 관리종목으로 지정하는 제도를 시행하면서 나타났다. 거래소는 관리종목 지정 후 90거래일 이내에 시가총액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우선주를 12월 24일 이후 상장폐지할 예정이다. 따라서 해당 우선주가 상장폐지를 피하려면 90거래일 이내에 시가총액 5억원 이상인 상태가 10일 이상 지속되면서 시가총액 5억원 이상인 거래일이 30일 이상돼야 한다.

거래량이 많지 않아 소규모 거래로 주가 상승이 가능한 우선주들이 연일 상한가를 보이는 것은 이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시총 5억원 미만 우선주가 지난 25일 장 마감 기준 10개로 줄었다.

이 때문에 거래소가 오히려 우선주 이상 급등의 빌미를 제공한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거래소는 지난 12일 투자자들에게 관리종목 우선주들의 이상급등 현상에 추격매수 자제를 당부하면서, 이들 종목을 매매한 계좌 중 시세 관여도가 높은 계좌들이 발견돼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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