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기자]클라라의 거짓말들과 이에 대한 해명은 연예인 소통법에서 두고두고 ‘잘못된 사례‘로 남을듯싶다. 납득이 안되는 해명들로 가득차 해명이 계속 논란을 낳고 있는데, 글쓰기를 접고 연기 공부하는데 전념한다고 해서 연기의 진정성이 대중에게 전달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
클라라는 “재미를 우선시하는 예능을 했다. 진실을 담보하는 다큐가 아니었다”고 했다. 그렇다면 ‘치맥’ 좋아하는 것, 연예인 남자친구 유무, 요가 배운 것에 대해 거짓말을 해 무슨 예능적인 재미를 주었나. 만약 스위스 사람이나 미국, 영국 시청자들은 그 거짓말을 듣고 재미 있었다고 웃었을까?
클라라는 “스위스에서 나고, 미국에서 배우고, 국적이 영국이라서 여러분 말씀대로 한국 정서를 잘 모르는 것 같아요. 그건 앞으로 열심히 배우고 또 고쳐 갈께요”라고 했다.
대중이 한국 정서를 잘 모른다고 해서 ‘악플’을 달고 싫어한다고 했을까. 그럼 한국사정에 어두운 교포나 외국인들은 예능에 나올 수 없다는 말인가. 클라라는 대중을 초등학생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다. 대중은 클라라의 인성이나 진심의 문제를 제기했는데, 클라라는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것’이라며 문화 차이를 인정해달라고 했다. 아직도 대중의 반응에 대해 이해 못하는 분위기다.
클라라가 이런 상태에서 글쓰기를 그만두고 연기에 힘써 엄청난 연기력을 발휘한다고 해서 대중이 극찬을 해줄까. 연기란 마음과 생각의 진심을 담아 표현하는 작업이다. 기계적인 연기만 훌륭한 것은 ‘몸‘만 있고, ‘혼’은 없는 것과 다름없다. 섹시함도 그런 식으로 추구하다가는 ‘노출‘이상 남길 수 있는 게 없다.
wp@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