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선천성 다모증으로 알려진 ‘늑대인간 증후군에 걸린 중국인 아버지와 딸이 한 병원으로부터 무료 제모수술을 받기로 해 화제다.

저장자이셴(浙江在線)에 따르면 리후젠(李胡建)과 열살짜리 딸 팅팅은 둘다 선천성 다모증 때문에 정상적인 삶을 살기 힘들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사연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후 항저우화산롄톈메이(杭州華山連天美)의료미용병원으로부터 무료 시술을 제안받아 삶의 반전을 맞이하는 기회를 얻게 됐다.

두 사람은 보름간의 입원해서 검사를 받은 결과 선천성 다모증으로 확인됐고 앞으로 수년 간에 걸쳐 제모 및 성형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병원에 따르면 리후젠은 온 몸의 80%가 털로 뒤덮여있는데, 팅팅은 이 보다 심해 93%가 털로 뒤덮여 있다. 게다가 입술은 두껍고 튀어나와 있으며, 치아가 불규칙적으로 듬성듬성하게 난데다 귀도 털로 뒤덮여 보통사람보다 구멍이 작다.

사람들의 멸시어린 시선 때문에 열등감과 사회에 대한 공포심을 갖고 있어 심리치료도 병행할 예정이다.

두 사람에 대한 제모 시술은 수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아직 미성년자인 팅팅은 성장이 끝나지 않아 앞으로 3~5년간 계속 제모를 받아야 한다. 또 치아교정은 12세 이후, 코와 입술은 16세 이후에나 가능해 모두 합치면 13년에 걸쳐 외모 변신을 시술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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