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여성이 혼자 운영하는 주점만 노려 절도를 일삼은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서울 강북, 경기 북부 일대 주점, 다방에 손님으로 가장해 침입한 뒤 주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현금, 스마트폰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상 상습절도)로 A(38ㆍ무직) 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4일 오후 8시께 종로구 숭인동의 한 커피숍에서 여사장과 술을 마시다가 사장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금고와 주방에서 현금 400만원과 가방을 훔치는 등 7월 22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7차례에 걸쳐 1040만원 가량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지난 2004년 강도ㆍ상해 등의 혐의로 징역 8년을 선고 받고 지난해 11월 출소한 뒤 다시 절도 혐의로 지명수배돼 도피 중이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처음부터 금품을 절취하기 위해 손님으로 가장했고, 여성 혼자 운영하는 주점은 업주가 다른 손님들을 상대하느라 관리가 허술할 뿐만 아니라 범행을 들키더라도 피해자 제압이 쉬워 범행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범행이 의심돼 여죄를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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