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부실 정비가 의심되는 원자력발전소 한빛 2호기의 원자로가 조사를 위해 정지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빛 2호기에 대해 특별위원회를 구성, 증기발생기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용접재질을 살펴보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특별조사위는 원자력안전전문위원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지역 추천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용접부위 재질 확인과 안전성 평가, 재보수 여부 등 기술적 사항을 검토하게 된다.

다만 검토를 위한 원자로 정지 시기는 특위 구성 등을 고려해 원안위 위원장이 결정하기로 했다. 용접재질을 확인하려면 냉각수를 제거해야 하므로 원자로를 정지해야 한다는 게 원안위 측 설명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원전비리 제보 창구인 옴부즈맨에 한빛 2호기의 증기발생기가 부실 보수됐다는 제보가 들어와 28일 현장 조사가 진행됐다.

당시 제보자는 증기발생기 보수 부위를 용접할 당시 인코넬 690 대신 600재질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현장 조사 결과 애초 보수작업계획서에는 증기발생기 피복재를 스테인리스강으로 용접하기로 돼 있었으나, 두산중공업은 일부 부위를 인코넬 600과 690으로 대체 보수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