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엘리시움'이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 '숨바꼭질' 등 장기 흥행 중인 영화에 밀려 기를 못 펴고 있다.
9월 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엘리시움'은 지난 1일 하루 전국 578개의 상영관에 18만8656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에 랭크됐다. 지난 29일 개봉 이래 누적 관객 수는 70만7972명이다.
이제 겨우 개봉 5일차지만, 관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 맷 데이먼이 처음으로 한국에 방문, 활발한 홍보 활동을 펼친 것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엘리시움'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나우 유 씨 미', '숨바꼭질'처럼 다양한 연령층이 볼 수 있는 영화는 아니다.
하지만 이보다도 관객들의 공감을 형성하지 못했다는 것이 흥행 부진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엘리시움'은 2154년 버려진 지구와 선택받은 1% 세상인 엘리시움의 모습을 그린 영화로 상류층과 빈곤층의 불편한 진실을 꼬집지만, '너무 먼 나라 얘기'같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또 앞서 개봉한 '설국열차' 역시 계급사회의 현실을 비판적으로 다룬 바 있다. 때문에 이와 같은 맥락인 '엘리시움'은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하지 못했다.
과연 개봉 첫 주말 큰 효과를 내지 못한 '엘리시움'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