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범'이 개봉 2일 만에 30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끌어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손예진의 첫 스릴러가 대중들을 사로잡은 것이다.

10월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공범'(감독 국동석)는 지난 25일 하루 전국 564개 스크린에서 16만557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24일 개봉 이래 누적관객수는 28만1518명이다.

개봉 당일 평일임에도 불구 11만 관객 이상을 끌어 모은 '공범'은 이틀 째 16만 명을 동원, 관객들의 발길을 끌어 당겼다. 특히 동시기 개봉작 '배우는 배우다', '톱스타' 등을 압도적인 수치로 제친 것은 물론 그간 기승을 부린 '그래비티'를 꺾고 정상에 올랐기에 의미가 더욱 깊다.

'공범'은 손예진의 첫 스릴러 도전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손예진은 이번 영화에서 기존의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모습에서 벗어난 폭발적인 감정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극 중 아빠가 유괴사건의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다은을 배신, 분노, 슬픔 등 다양한 감정 연기로 그려내며 폭 넓은 연기력을 과시했다.

'공범'은 '모든 범죄자는 누군가의 가족이다'라는 명제 하에 공소시효 15일 전 범인의 목소리를 듣고 사랑하는 아빠를 떠올리게 되면서 시작되는 딸의 잔인한 의심을 그린 작품으로 기존 스릴러의 공식을 뒤짚는 감성적인 접근이 인상적이다.

한편 같은 날 '그래비티'는 11만6576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에 머물렀다. 지난 17일 개봉 이래 누적관객수는 127만5232명이다. 이어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가 3만9283명을 모아 3위에 머물렀고 2만9777명을 끌어 모은 '소원'이 4위를 차지했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