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자산관리 명가 재건 시동 - <하> 해외에서 답을 찾다
하나대투증권은 작년 6월 임창섭 사장 취임 이후 종합자산관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과 투자에 매진해왔다. 특히 자산관리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일환으로 차별화한 금융상품을 연달아 선보이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이 주목한 곳은 바로 해외 시장이다.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전통적인 재테크 수단이 시들해지면서 중장기적 성장이 기대되는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이달 출시된 ‘하나선진글로벌Leaders&ETF랩’과 ‘하나중국1등주랩’은 이 같은 노력의 결실로 꼽힌다.
랩(Wrap)은 증권사가 고객과 1대1로 자문계약을 하고 고객의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뒤 상품과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을 말한다. 자산을 전문적으로 운용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유용하며 실시간으로 투자내역을 알 수 있어 투명성이 높다.
두 상품의 최저 가입금액을 3000만원으로 하고 가입기간도 각각 1년, 5년으로 제한하는 등 슈퍼리치의 마음과 상품의 수익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업계 최고 전문가인 정윤식 고객자산운용본부장과 조용준 리서치센터장이 직접 두 상품에 대한 운용과 리서치를 담당하고 있다.
‘하나선진글로벌Leaders&ETF랩’은 최근 경기회복 중인 미국ㆍ일본ㆍ유럽 등 선진국 주식과 ETF를 주요 자산으로 편입한다. 주로 미국에 상장된 대형 우량주를 집중적으로 편입하고 주식 이 외의 다양한 ETF에도 제한적으로 투자한다.
경기국면을 3단계로 구분해 투자전략을 상황에 따라 바꾸는 점이 특징이다. 회복 초기에는 업종 대표주 및 주가지수부동산ㆍ미국시니어론ETF에 주로 투자해 추가 수익을 확보하고, 회복과 확장국면에서는 우량 성장주를 적극 편입해 수익 극대화를 추구한다. 반면 시장 하락이 예상되는 침체기에는 인버스ETF를 통해 수익 보존을 추구하는 전략도 구사한다.
‘하나중국1등주랩’은 중국 내수 1등 기업에 장기투자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중국 경제성장과 더불어 내수시장의 성장여력이 커지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근 중국 내수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누리는 대표 우량기업 가운데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기업에 대한 장기투자로 복리효과를 기대하는 것이 주요 운용전략이다. 국내 최고 ‘중국전문가’ 중 한 명인 조 센터장을 비롯해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작업과 포트폴리오 선정을 통해 랩 운용을 지원한다.
양대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