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경마공원 국내 첫 공연 한국마사회, 수익금 전액 기부

국내 최초로 승마와 연극, 샌드아트가 만나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한다.

한국마사회는 오는 27일 오후 1시 서울경마공원 실내 및 실외 마장에서 신개념 말쇼(horse show) ‘페가수스 페스티벌’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페가수스 페스티벌’은 미니호스 끌고 달리기 등 말과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말 운동회’와 소녀와 말 ‘페가수스’ 간의 사랑을 극화해 국가대표 승마선수들의 마장마술과 샌드아트가 어우러진 ‘말 갈라쇼’로 구성된다.

이번 ‘페가수스 페스티벌’의 하일라이트는 오후 6시부터 실내마장에서 펼쳐지는 ‘말 갈라쇼’다.

‘갈라쇼’하면 피겨나 체조가 먼저 떠오를 만큼 아직 ‘말 갈라쇼’는 낯설게 느껴지지만, 이미 유럽이나 미국 등 승마 선진국에선 뮤지컬과 오페라 수준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말 갈라쇼’는 특히 수준높은 마술에 이야기를 입히고 샌드아트를 접목시켜 공연의 볼거리를 더했다. 극중 서커스단과 전쟁 장면은 국가대표 승마선수들의 화려한 공람마술과 역동적인 장애물 비월로 연출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극 전체를 이끌어나가는 사회자는 승마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탤런트 홍요섭씨가 맡았다.

실외마장에서 열리는 ‘말 운동회’에는 말과 함께 어린이 및 가족이 다양한 종목의 운동회에 참여할 수 있는 한 바탕 놀이마당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 태어난 미니호스 망아지 한 마리를 깜짝 경품으로 내놔 어느 때보다 애마인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박진국 한국마사회 승마활성화팀장은 “말은 단순히 가축이 아니라 창의적 활용 여부에 따라 관광자원이자 대중예술로 재탄생할 수 있다”며 “페가수스 페스티벌은 말과 사람이 스킨십과 놀이를 통해 융화되고, 다른 분야의 예술이 실험적으로 결합되는 새로운 개념의 축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국내 최초 ‘말 갈라쇼’는 기부공연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유료 좌석 판매 수익금 전액을 복지단체의 추천을 받아 2014년 말띠해에 태어날 아이들 중 미혼모가족, 입양대기아동, 차상위계층 등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이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말 갈라쇼’의 티켓은 소셜 커머스 쿠팡(www.coupang.com)에서 구매 가능하다.

조범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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