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학교폭력을 학생부가 기재하도록 한 이후 오히려 학교폭력이 더 늘어났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혜자 의원이 14일 교육부에서 받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가해학생 조치현황’을 분석한 결과 학생부에 학교폭력을 기재한 지난해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학교폭력 가해학생 수는 3만8466명으로 전년의 2만6925명보다 42.8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0∼2011학년도 학교폭력 가해학생이 1만9949명에서 2만6925명으로 34.97% 늘어난 점으로 고려하면 증가율이 오히려 늘어난 셈이다.특히 초등학생은 2011학년도 1199명에서 2012학년도 2390명으로 100% 가까이 늘었다.중학생은 2만77명에서 2만6622명으로 32.3%, 고등학생은 5649명에서 9454명으로 67.36% 늘었다.
박 의원은 “학교폭력의 학생부 기재가 학교폭력 근절에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교육부는 학교폭력 근절 대책을 다시 세워야 하며 그 출발점은 상담교실과 전문상담교사를 확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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